이번 레퍼런스 분석은 먼저 기업의 입장에서 분석해보고, 이를 사용자 편의성에 맞게 제안해보고자 한다
당근 분석 목표
어떻게하면 당근의 동네 이야기를 이웃감이 느껴지도록 개선할 수 있을까?
당근은 로컬에 집중하여 이웃 간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이다
사용자의 생활권 영역에서 다양한 이웃들과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다
당근에서 초기에 제시한 이웃 간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은 중고거래였고,
이후에 거래뿐 아니라 이웃간의 소통과 만남, 나아가 클래스나 알바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가고 있다
홈 화면 분석
당근의 홈화면은 중고거래를 위한 게시판형 ui로 되어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중고거래의 공급자가 올리는 피드를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여기서 문제는 수요자 입장에서 원하는 물건이 동네에 없을 경우 거래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당근은 '동네'라는 바운더리로 중고거래를 제한했을까?
당근의 탄생과정을 보면 판교의 테크노밸리에서 직장인들이 서로 중고거래를 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같은 처지의 직장인이고 중고거래 이후의 과정은 그 사람의 평판과 다름없었기 때문에, 물건의 상태와 교환과정이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즉 동네라는 바운더리는 높은 신뢰를 위한 장치인 것이다
그런데 이 바운더리가 여러 동네로 확장되면서 만들어진 현재 당근의 홈화면은 다소 일방적으로 보인다.
동네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도움을 필요로하는지 동네 맥락에 맞는 의사소통이 오가기보다 단순히 중고거래를 올리는 사람만의 피드를 보게된다 따라서 원하는 물건이 없을 경우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물건이 동네에 없어도 실망하지 않게 ux로 보완할 수 있을까?
첫 번째는 '동네는 신뢰를 위한 장치'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여 원하는 물건이 없어도 납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AS-IS
원하는 게 없잖아? 동네기능 답답하네
TO-BE
'믿을 수 있는' 당근에서 사고싶었는데.. 아쉽네
두 번째는 사용자가 필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AS-IS
원하는 게 없잖아? 동네기능 답답하네
TO-BE
그래도 우리 동네에서 '믿을 만하게' 거래하고 싶은데,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볼까?'
당근알바 화면 분석
당근알바 페이지는 홈화면에서 상단의 아이콘을 누르면 진입할 수 있다
알바몬의 리스트와 비교하면 리스트마다 타이틀의 분위기가 다르다
알바몬에선 타이틀이 일관성이 있었다면, 당근은 좀 더 자유로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초단기로 구하는 글이 많았고, 동네에서만 구할 수 있는 일들도 종종 보였다
스크롤을 하다 보면 실제 근무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볼 수 있는 섹션이 있어서 좋은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불편했던 점은, 지도가 없는 대신 위치를 적어두었는데, 위치 텍스트만으론 위치를 가늠하기엔 어려워보인다
같은 동에 속해있어도 거리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알바몬처럼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거리를 나타낼 필요가 있어보였다
그리고 알바몬과 다른 독특한 점은 '후기' 태그가 있다는 것이다
후기 태그 또한 신뢰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보인다
당근알바 화면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생각해보았다
어떻게하면 동네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사용자 입장에서 동네사람들이 인정한 좋은 알바를 찾을 수 있을까?
개선안 제안
수요자 입장에서 원하는 것을 알릴 수 있게 하고, 동네의 상호작용이 더 효과적으로 일어날 수 있게 도우려면 2)를 추가해야된다고 생각했다 중고거래 공급자만 있는 것이 아닌 수요자도 글을 올릴 수 있는 홈으로 개선하였다
3)과 같이 필요한 사람의 글도 볼 수 있어 더 활발하게 거래가 일어나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 1)을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기존에는 당근의 다른 서비스 페이지로 진입하는 아이콘이었지만, 탭바로 변경하였다
홈 화면 상단이 복잡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같은 동네 안에 여러가지 서비스가 있다고 인식하게 하기 위함이다
당근알바 페이지에서 사용자 입장에서 동네사람들이 인정한 좋은 알바를 찾기 위해선, 사장님의 매너온도와 본인의 거주지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도보로 몇 분 걸리는지, 후기는 몇 개인지 확인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당근알바 리스트에 1)과 같이 사장님의 계정을 드러내고, 3)에 나머지 기능을 하단에 정리하였다
또한, 동네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을 보여주기 위해선 구인글의 타이틀 뿐만 아니라 내용도 함께 보여주어야한다고 생각했다 2)와 같이 내용의 일부분을 공개해 사람들이 동네에서 간단히 구할 수 있는 일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당근알바 리스트에 사용자의 거주지에서 거리를 글로 나타낸다 하더라도, 실제 지도를 보는 것이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당근알바에 없는 '동네지도'기능을 추가해보았다
지도를 통해 단순히 알바를 구하는 것이 아닌, 동네 사장님들의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길 바라며 프로필을 지도상에 나타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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