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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역기획을 하면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현재 하고 있는 UX 기획 업무와 스타트업의 PM이 맡는 기획 문서가 다르기 때문이었다.
회사 포트폴리오를 기획하면서, 그리고 역기획 스터디를 하면서 여러 사람의 기획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만의 기획서의 기준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기획을 잘한다, 못한다는 여러 기업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지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일차적으로 기획서를 생각나는대로 써보고, 내가 개발자나 디자이너, 투자자, 또는 다른 팀의 기획자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기획서를 들여다 본다. 그렇게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다시 기획서를 살펴보면서, 이대로 구현하면 프로덕트가 성공하겠어! 라는 확신이 들때까지 고치면 되는 것이다.
이전에 사이드프로젝트와 창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기획자의 기획서를 납득하는 것이었다. IR을 만들때도 확신이 들지 않았고, 여러 군데에서 투자받기 위해 대표와 나눠서 피칭할때도 확신이 들지 않았다. 현재 에이전시에서 진행하는 프로덕트는 대기업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어떻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탄탄하게 상위기획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십명의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한꺼번에 투입되어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경험에 비추어보고, 계속 고쳐나가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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