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세 번째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되었다.
이번에 스스로 기획서를 작성하면서, 대표님께서 주셨던 피드백을 복기하고자 정리해보았다.
UX Flow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점
1. 플로우가 끝나는 시점에 진입하는 경험
기획을 하면서 모든 사용자 경험을 고려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부분 부분 끊어서 플로우를 기준으로 설계한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것은 플로우가 끝나는 시점에 어디로 진입하는지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모든 정보를 입력해서 회원가입이 완료가 되었다면, 어느 화면으로 떨어지는게 가장 매끄러운지 다시 고려해봐야 한다. 북스토어에서 교재를 구매했다면, 구매 완료 이후에 다시 상품 탐색으로 진입하는게 좋을지, 바로 뷰어로 진입하는게 좋을지 따져봐야 한다.
2. 역방향 플로우
사용자는 서비스 내 여러 단계의 경험을 모두 완수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이탈하면서 어떻게 될지도 고려해야 한다. 회원가입 중 상세 정보를 입력하다가 뒤로가기를 눌렀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 필기를 하다가 중간에 나가면 그 교재에는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데이터가 저장 되어야 하는지, 검색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뒤로가는 경우 어떤 화면을 마주쳐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봐야 한다.
3. Negative 플로우
Happy path가 아닌 Negative path의 경우도 케이스를 나누어 생각해봐야 한다. 상품이 유효한 경우의 썸네일과, 이용기간이 만료된 경우의 썸네일, 미처 데이터를 다운받지 못한 썸네일, 같은 기기에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접근 불가능한 경우의 썸네일 등 모든 부정적인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컴포넌트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갑자기 인터넷이 끊어지는 경우나 입력 필드에 값이 없어지는 경우 등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도 기획하여야 한다.
UX 기획서 작성 시 고려해야 할 점
1. 개발자 입장 -> 스트럭쳐
정적인 구성요소를 효율성 있게 정리하여야 한다. 컴포넌트, 경우의 수, 화면 레이아웃 등을 개발하기 쉽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대형 개발사에 맡기는 경우, 개발자가 나뉘기 때문에 팝업과 UX 레이블을 따로 정리하여 문서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러나 소형 개발사에 맡기는 경우, 개발자 한 명 한 명의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크린과 플로우에 팝업을 함께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공통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레이아웃, 동작 정의, 컴포넌트, OS 기기별 모션 등은 기획서 맨 앞에 묶어두는 것이 좋다. 개발을 시작할 때는 화면 하나하나별로 코드를 치지 않기 때문이다.
2. 사용자 입장 -> 플로우
동적인 경험을 사용성 있게 정리하여야 한다. 정적인 요소들만 고려해 화면을 만들면 사용자 입장에서 좋은 경험을 주기엔 한계가 있다. 어느 정도 정적인 요소에 대한 정의가 끝났다면, 다시 분해하여 플로우를 설계해보고, 보완해나가는 것이 좋다. 개발에 효율적인 방법과 사용자에게 좋은 것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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